한국 영화 ‘최종병기 활’이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석 주째 주말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박해일ㆍ류승룡 주연의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은 지난 27일 4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0일 개봉 이후 28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총 439만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활을 액션의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간 여동생을 구출하기 위한 한 남자의 활약을 그렸다. 활의 궤적을 쫓는 액션의 쾌감과 긴박한 이야기 전개, 두 주연 배우의 연기가 관객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마지막 주말에 전반적으로 한국 영화가 강세였다. 김하늘ㆍ유승호 주연의 스릴러영화 ‘블라인드’는 10일 개봉 이후 28일까지 186만명을 동원하며 주말 사흘간(26~28일) 흥행 순위에선 3위를 달렸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도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보여줬다. 같은 기간 192만명을 넘어서며 200만명 고지를 눈앞에 뒀다. 외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과 ‘개구쟁이 스머프’는 각각 2위와 5위에 랭크됐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