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보건소는 외국인들의 의료 편의를 위해 오는 29일 세종한글교육센터 방문진료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방문진료단은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치위생사 등 5명으로 구성되며, 1차 진료 및 일반의약품 투약 등 건강상담과 불소도포 등 구강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 건강 관리를 위해 만성질환 찾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검진 대상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검사 등 만성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사전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광진구는 방문진료 외에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에 건강검진센터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광진구는 올해부터 분기별로 외국인 진료 개선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는 세종한글교육센터의 외국인 학생 80명이 그 대상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008년 4.2%에서 작년 33%로 급증해 외국인 방문진료를 실시하게 됐다”며 “외국인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확대해 다문화 환경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 보건소는 지난해부터 몽골학교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결혼이민자 맞춤형 등록관리, 외국인 영유아 건강검진 등 다양한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