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코나는 전날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본지 7월 12일자 14면 참조>
이는 영업일 기준 30일 만의 기록으로 하루에만 평균 330대꼴로 계약이 이뤄진 기록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코나 연간 내수목표인 2만6000대의 약 40%를 채웠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고양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세계 최초로 코나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코나는 출시 한 달 만에 7000대 이상 사전계약이 이뤄진 데 이어 10여일 만에 3000대가 추가로 계약됐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 등 2015년 전후로 출시된 경쟁모델보다 코나는 최소 2년 반 뒤에 출시됐지만 이들 모델의 약점을 종합해 ‘보완모델’로 개발된 점이 시장에서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계약고객 중 45%가 20∼30대, 47%가 40∼50대로 연령별로 비교적 고른분포를 보이고 있고, 성별로도 여성이 51%, 남성이 49%를 차지하는 등 연령ㆍ성비별로 고른 고객 구성 또한 코나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코나 출시에 맞서 쌍용차가 강성을 높인 상품성 개선 및 2018년형 모델로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선보였고, 르노삼성이 다음달 1일부터 QM3 부분변경 모델 판매에 돌입해 향후 코나 판매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는 최근 뉴 QM3 출시행사장에서 “공급을 더욱 늘려 QM3를 최소 월 2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코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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