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새만금 육상태양광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실종됐던 전북지역 건설사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28일 임실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47분께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건설사 대표 60대 A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아직 신원을 정확히 밝히기 어려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그의 가족은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A씨가 실종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후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졌다.
감사원은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군산시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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