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허위 이력을 각 대학에 제출한 것과 관련 ‘부끄럽지 않나’고 비판했다.
이경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29일 ‘거짓 이력 김건희 씨와 거짓 해명 윤석열 후보 부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윤석열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관련해 거짓 해명한 혐의로 고발돼 검찰이 수사 중”이라며 “윤 후보를 둘러싼 여러 수사와 의혹에서 빠질 수 없는 주인공은 바로 부인 김건희씨다. 김 씨는 대학 5곳에 허위 이력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모두 9건”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미술강사를 미술교사로 시간강사를 부교수로 기재했으며, 근무한 경력이 없는 학교에서 근무했다고 거짓말 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학력 또한 거짓”이라며 “반복적인 셀프 업그레이드 거짓 이력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처음에는 ‘단순 오기’라며 거짓 변명으로 동조했다. 이제는 아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거짓 이력으로 학교 관계자들을 속이더니, 윤 후보는 부인 이력에 대한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 대선 후보라면서 부부가 나란히 거짓말을 했고 이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윤후보 부부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시인할 것은 시인하고 털 것은 털고 가는 게 좋다는 말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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