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카카오뱅크(카뱅)가 19일 폭락장 속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시가총액은 현대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뱅은 전 거래일보다 8.88% 급등한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상장 이후 최고가로, 공모가(3만9000원)보다 135.9% 높은 수준이다.
종가 기준 시총은 43조7092억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중 9위다. 8위 현대차(44조1225억원)와는 불과 4133억원 차이다.
코스피가 1.93% 하락한 이날 시총 10위권에서 오른 종목은 카뱅과 모회사 카카오(0.69%)뿐이었다.
상장일부터 꾸준히 카뱅을 사들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6억원, 290억원을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관 중 연기금 등이 238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상장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카뱅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순매수 금액은 총 400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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