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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한국당의 장외투쟁? 국민이 좋아하지 않을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자유한국당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 일에 “지금 장외투쟁을 할 때가 아니라 국회에서 국정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서 민생을 위해 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야당이 민생국회를 내팽개치고 거리로 나가는 것을 국민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보이콧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전면 보이콧에 나서면 비판적 여론이 있을 것을 의식해 ‘꼼수 보이콧’으로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데 이는 더 나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20대 국회가 일할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9개월 남았다. 지금부터 열심히 일해도 지금까지 나온 법안을 절반도 제대로 검토하기 어렵다”며 “이런 정치 공세 성격의 장외투쟁보다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제 경제 하방 리스크 때문에 국내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고, 미세먼지, 강원 산불, 포항지진 등 재난으로 인한 국민 고통을 고려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도 조만간 논의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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