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동소방서 제공] |
30일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50분께 서울 성동구 도선동의 한 골목길에서 최모(39) 씨가 지나가는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던 최 씨는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차로에 누워 있었다. 마침 골목길에서 빠져나온 승용차는 길 위에 누워있는 최 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최 씨를 덮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10여 분 만에 에어백을 이용해 최 씨를 차량 밑에서 구조했다. 최 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가 쓰러져있던 최 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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