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연구자가 냉중성자시설을 이용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
- 원자력硏, 일 토호쿠대학 금속재료연구소와 MOA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재료 연구와 중성자 과학 분야에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일본 토호쿠대학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일본 토호쿠대학 금속재료연구소과 ‘재료와 중성자 과학 연구개발 상호협력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토호쿠 대학은 특히 중성자 과학 분야에 있어 일본 내에서 지도적 위치를 가진 기관 중 하나로, 자체 중성자 과학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성자 과학을 통한 재료 연구 ▷중성자 과학 실험 능력의 향상 ▷시료 준비와 특성 분석 및 시료 환경 장치의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먼저 양 기관은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각자 보유한 장비를 공동 이용하면서 나아가 중성자 과학 연구시설의 장기 계획 수립에도 상호 협조할 계획이다.
임인철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토호쿠대학은 자체 중성자 과학 연구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중성자 과학 연구시설의 동북아 허브로서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발전에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함은 물론, 이를 통한 우리나라 기초과학 전반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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