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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체포 전 남긴 SNS “대선 댓글부대 진짜 배후는…”
민주당 당원 드루킹, 댓글조작 사무실 운영
8년간 느릅나무 출판사 운영, 출간 책 0권
댓글조작 혐의 체포 직전 SNS에 의미심장 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 당원 김모씨(필명 드루킹)가 인터넷 댓글 조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드루킹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대선 댓글부대의 진짜 배후는 누군지는 알아? 진짜 까줄까?”라는 글을 올렸다.

드루킹이 자신의 SNS에 남긴 글. [사진=‘드루킹’ 김 모씨 페이스북 캡처]

그는 글에서 “진실을 알게 되면 멘붕할 것들이 어디서 나를 음해라고 날뛰어? 안 그래도 입이 근질근질해서 죽겠는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어디 구뎅이라도 파고 소리라도 질러야겠다. 너무 조급해하지마라 나도 생각이 있으니 언젠간 깨끗한 얼굴하고 뒤로는 더러운 짓 했던 넘들이 뉴스메인 장식하면서 니들을 멘붕하게 해줄 날이 ‘곧’ 올 거다”라고 밝혔다.

또 당시 세간의 뜨거운 감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혐의에 대한 옹호 댓글을 자신이 단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드루킹은 지난 1월에는 현재 경기지사 후보로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전해철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편 느릅나무 공동대표인 드루킹의 활동명은 ‘뽀띠’로 알려졌다. 또 네이버에서 시사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운영하며 주식과 경제 분야와 관련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드루킹의 자료창고는 2009~2010년까지 시사·인문·경제 부문에서 2년 연속 네이버 파워블로그에 선정됐다. 그의 블로그 방문자는 일평균 2000~4000명 정도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6월 기준 890만 명을 넘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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