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소식통은 한중 FTA 협상 재개와 관련해 “오는 12월 20일이 한중 FTA 발효 2년이 되는 날”이라며 “대통령 방중 때면 마감 기한이 임박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협상 재개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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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FTA 발효(2015년 12월 20일) 2년 안에 서비스ㆍ투자 부문 후속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지만, 그간 중국 측의 비협조적인 자세로 협상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소식통은 한중간 사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합의와 관련 중국의 사드 차단벽 요구 등 보도가 나오는 등 양국 간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협의문에 포함된 내용 외에 중국 측으로부터 추가적인 요구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어 “사드 차단벽에 대한 요구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 등을 포함해 누구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협의문에 군사 당국 간 채널을 통해 사드 문제에 대해 소통한다고 한 만큼 군사 채널을 통해 사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소식통은 또 사드 합의 이후에도 의미 있는 사드 보복 해제는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기다려 달라.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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