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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의 법칙에서 친해졌어요” 뒤늦게 발견된 그 흔적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글의 법칙에서 친해졌어요.”

걸그룹 출신 배우 유이가 강남과의 열애설을 14일 인정하면서 과거 두 사람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남긴 두 사람만의 암호가 뒤늦게 포착되고 있다.

방송분 중에서는 그들이 손을 잡는 등 자연스럽게 스킨십하는 장면이 이미 담겨 있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해외 오지에서 식사와 잠자리를 모두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극한적 방송 환경에서 설마 그들이 연애중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뒤늦게서야 이들의 핑크빛 ’암호‘를 포착한 시청자들은 뒤늦게서야 무릎을 치고 있다.

유이는 14일 강남과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처음에는 “열애로 봐주시면 슬퍼요”라며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그 직후 모 언론사가 두 사람의 포옹 장면 사진을 보도하자 울며 겨자먹기로 교제사실을 인정했다.

유이 소속사인 열음 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처음에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며 부인했다.

유이는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런 전화에 너무 당황스럽네요! 강남 오빠랑 정글로 친해져 밥도 먹고 다같이 편하게 만난 적은 있습니다~ 근데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봐주시면 슬퍼요. 진짜 뭔가 제가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습니다”라고 해명까지 했다.

그러나 이런 구구절절한 변명 직후 공개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있었다. 유이는 입장을 바꿔 열애를 인정했다. 자칫 연예인들은 열애설이 나면 부인부터 하고 본다는 나쁜 선례로 남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이 ‘정글의 법칙’에서 보인 묘한 기류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후 교제기간을 3개월 가량이라고 밝혔다.

강남과 유이는 최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에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강남은 유이의 민낯을 보고 “누구세요”라며 장난을 치는 등 방송 내내 보일듯 말듯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간혹 손을 잡기도 하고, 함께 걷기도 했지만 설마 저런 모습이 열애의 단면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두 사람의 스킨십은 점점 가까워졌다. 유이는 추위에 떨던 강남이 콧물을 흘리자 손으로 직접 콧물을 닦아줬다. 바위를 오를 때는 강남의 손을 잡았다.

유이가 다른 남성 출연자의 주머니에 손을 넣자, 강남이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강남이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 것.

강남과 유이가 출연한 SBS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마지막 편은 14일 저녁 방송된다. 보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날 두 사람의 열애의 전조를 발견하기 위해 티비 앞에 모일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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