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CIA가 세계 198개국의 최고 지도자와 각료 명단을 정리해 놓은 ‘세계의 지도자’(World leader)에는 박 전 대통령을 한국 국가원수로 표기했다. 또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전히 박근혜 정권의 국무총리로 표기돼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업데이트가 마지막이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반면, 북한 관련 정보는 상세하게 업데이트 됐다. 올해 1월 19일 현재 기준으로 김정은 및 노동당 간부와 내각 주요 부서의 책임자를 소개하고 있다.
또 매체에 따르면 한국의 정치ㆍ경제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월드 팩트북’에서도 올해 1월 기준으로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상황까지만 적고 있다.
이와 관련 CIA가 한국 최신 정보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건, 기술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탄핵과 미국의 정권교체가 맞물리면서 관련 대응이 미진해 뒤늦은 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