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철강 등 주요 산업의 공급과잉,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 대선 등이 겹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하며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려면 사실과 논거에 근거한 심층적인 논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장관이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이어 “OECD가 자유무역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 연구·분석해달라”고 주문하며 특히 주요 자유무역협정(FTA)이 경제 전반뿐 아니라 소비자 복지,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 OECD 회원국들의 비관세 장벽 조치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 나라별 무역구조지원제도와 모범사례를 분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 장관은 지난 21∼22일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통상장관 회의에서 제안한 개도국의 무역원활화협정(TFA) 이행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가칭)TFA 2.0 프로그램’ 추진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주 장관의 제안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OECD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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