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는 우리 역사자이자 정신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106년 전 오늘 우리는 치욕스럽게 나라를 빼앗겼지만, 국치의 아픔을 딛고 오히려 민주공화정의 새 역사를 열어갔다”며 “새롭게 만들 국가체제를 ‘민주공화정’으로 한다고 분명히 규정하였으며 해방 때까지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원칙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빼앗긴 치욕을 민주주의의 첫 걸음으로 승화시킨 것”이라며 “그랬기 때문에 우리 헌법은 1차부터 9차에 이르기까지 3.1운동과 독립정신을 계승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따라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는 우리 민주주의의 역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게 마련해 꽃피워 온 자랑스런 민주주의를 우리는 잘 지켜나가고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 정권에 날을 세웠다.
끝으로 문 전 대표는 “최근의 심각한 민주주의 후퇴를 생각하면 순국선열들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한일 위안부 협정에 대해선 “고작 10억엔에 역사를 지우려는 행태 또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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