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59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 후유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름휴가 후유증을 겪고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0.4%가 ‘겪고 있다. 잘 쉬고 출근했는데 일하기 너무 힘들다’고 답했다. 반면 ‘잘 쉬었더니 일이 더 잘된다며 여름휴가 후유증은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19.6%에 그쳤다.
응답자들이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본래의 생활리듬을 찾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2.8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3일(35.6%)’이 응답이 가장 많았고, ‘2일’이 걸렸다는 직장인도 33.8%로 적지 않았다. 반면 ‘출근 당일 바로 본래의 생활리듬을 찾았다’는 직장인은 9.6%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이 겪는 여름휴가 후유증은 ‘무기력감과 업무의욕 상실(74.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피로감과 체력부진(68.1%)’, ‘수면장애(17.9%)’, ‘식욕부진(9.6%)’, ‘두통ㆍ감기(7.1%)’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꼽은 후유증 극복 비결 1위는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 하루 이상 쉬고 출근하는 것(34.5%, 복수응답)’이었으며 뒤 이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수면시간과 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는 것(32.7%)’, ‘점심시간이라도 잠시 휴식(낮잠)을 취하는 것(32.3%)’, ‘수면시간을 늘린다(28.8%)’, ‘술자리나 회식을 피하고 일찍 귀가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27.4%)’,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25.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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