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2014년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이어, 2015년 11월부터 최적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대상으로 후보지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부산, 대전, 울산, 세종, 의왕 등 11곳의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했다.
지자체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심사ㆍ평가한 뒤 입지를 선정하는 공모방식을 국토부가 배제하기로 한 것은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지역 간 갈등을 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신 국토부는 철도ㆍ교통ㆍ박물관ㆍ도시계획 등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공모방식을 대신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 앞으로 마련될 새 방안에는 ▷최적의 입지요건 ▷갈등 줄일 수 있는 입지선정 절차ㆍ방식 ▷박물관 운영방식 등이 두루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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