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9일 ‘자치회관 유휴공간 주민자율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야간과 주말에 자치회관 운영을 공무원 대신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 등의 민간영역에 맡긴다.
주민자율관리가 추진되는 곳은 화곡3동(다목적실), 화곡8동(공연연습장,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공항동(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 5개동 9개소다. 각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자율관리방식을 결정한 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자율관리 적용시간은 평일 야간 6~9시, 토요일은 1일 8시간으로 구체적인 개방시간은 동별 여건에 따라 조정된다.
시설예약은 이용예정일 5일전까지 각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예약된 시간에는 민간 운영자가 상주해 예약자 확인, 시설점검, 보안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각 시설의 용도, 수용인원, 부대시설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미리 확인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공공사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주민자치력을 키우는 시범적인 무대가 된다”며 “자치회관 자율운영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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