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1시6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식품 공장 기숙사에서 술을 마시다가 동생(47)과 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렀다. 동생은 이 공장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술에 취해 있는 김 씨를 붙잡았다. 2014년부터 이 공장에서 일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동생이 때리는 등 괴롭혀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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