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ㆍ관광 정책 지휘자이면서 정작 본인은 공무에 바빠 좀처럼 여행을 가지 못하던 김 차관은 2016 봄 여행주간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12일 ‘K트레블 버스’에 몸을 싣고는 훌쩍 1박2일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김 차관은 강릉시 동계올림픽 홍보관의 스포츠 종목 조형물의 컬링 마네킹 앞에서 브러시를 집어들고는 열심히 닦는 모습을 보이며 개구쟁이 웃음을 지었다.
정장을 벗어던지고 베이지색 니트와 파란색 캐주얼 바지를 입은 김 차관은 이날 음식체험관인 평창 정강원, ‘신사임당’ 촬영지인 선교장 등을 둘러보면서 “설렘만 갖고 여행 왔는데, 기분이 참 좋다”며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에 아직 훌쩍 떠나지 못하신 국민들께서는 꼭 여행을 가셔서 재충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쏟아지는 체육-관광 업무때문에 13일 자정 무렵 밤을 뚫고 상경해야만 했기 때문에 현지숙박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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