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방에 산다고 소개한 한 네티즌이 일반음식점에 해당 달력이 걸려있다면서 불평을 토로했다. 이 네티즌은 가족들과 식사하다 다른 테이블 쪽 벽면에 있는 달력을 봤다면서 술 광고의 노출 수위를 지적, 아이들이 볼까봐 민망했다는 사연을 올렸다.
통상 주류회사는 마케팅 전략으로 달력 등 판촉물을 선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해당 주류회사는 2015년에도 유사한 달력을 만들어 배포했다.
일각에선 이 주류회사의 달력을 구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달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청소년이 출입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에도 이 달력이 보급되면서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달력 제작을 통제할 수 없다면 적어도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은 구분해 배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네티즌들도 “여성 성의 상품화가 지나치다”, “일반음식점에 걸어놓기는 너무 선정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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