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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의 미래가 한자리에…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헤럴드경제(제주)=정태일 기자] 완성차, 배터리, 충전인프라, 전장품 등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순수전기차 엑스포가 개막됐다.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총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45개 업체, 24개국의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개막 첫날에는 전세계 전기차 선도도시 지방정부 대표들의 모임인 ‘EV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각 도시의 전기차 정책을 공유하고 전기차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원희룡 제주 도지사, 윤장현 광주 시장,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홍순만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준성 영광군수 등이 참가했다.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 전기로만 최고 시속 220㎞를 낼 수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해외에서는 스위스 체르마트 시 크리스토퍼 버겐 시장, 덴마크 본홀름 시 위니 오커먼 고스플 시장, 에콰도르에서는 쿠엔카 시를 대표해 MCPEC 차관보 리카르도 라미레즈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주선언문’을 채택해 2030년까지 제주에 전기차를 100% 보급한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엑스포 기간 동안에는 전기차 산업의 협력과 교류를 위해 국가 및 지역별 전기차 관련 협회 등 13개국 25개협회가 참여한 ‘EV 글로벌 협의회 창립 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을 개최해 국제 전기차 표준화 현황, 배터리 개발 표준화 동향, 무선 충전 등에 대해 논의한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차를 운영하고,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전력제어기, 감속기, 모터 등을 전시했다.

르노삼성은 SM3 ZE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선보였다. 전날에는 포뮬러e 출전 차량인 포뮬러-e 레이싱카(스파크 르노 SRT 01E)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누적판매대수 세계 1위인 닛산은 리프를 출품했고 기아차의 쏘울 EV, BMW의 i3, 전기트럭 라보피스, 농업용 전기운반차, 전기스쿠터, 전기삼륜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도 전시됐다.

전기 SUV인 JAC jEV6S, 전기 스포츠카 쿠페 ED-1, 양산 준비 중인 스포츠세단 Pariss Electric Roadster, 택배용 전기자동차 RE-EV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를 비롯한 다양한 전기차 관련 기업들도 참가해 엑스포를 빛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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