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르노삼성은 사전계약에 앞서 SM6 가격을 공개했다.
부가세를 포함하여 주력 볼륨 모델인 가솔린 2.0 GDe는 ▲PE 2420만 원 ▲SE 2640만 원 ▲LE 2795만 원 ▲RE 2995만 원이며, 가솔린 터보 1.6 TCe는 ▲SE 2805만 원 ▲LE 2960만 원 ▲RE 3250만 원, 그리고 LPG 모델인 2.0 LPe는 ▲SE 2325만 원 ▲LE 2480만 원 ▲RE 2670만 원이다.
이는 쏘나타(2,245~3,190만원), K5(1,700~3,125만원)보다 다소 높고, 최근 출시된 신형 K7(2,650~3,920만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6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출시되는 SM6는 전장 4850mm, 전폭 1870mm, 전고 1460mm로 중형과 준대형의 경게를 허물려 새로운 세그먼트로 제시된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가격도 딱 중형과 준대형의 중간 수준으로 나와 시장에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SM6는 1.6 TCe(1600cc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와 2.0 GDe(2000cc 가솔린 직분사 엔진), 2.0 LPe(2000cc LPG 액상분사 엔진)의 3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이며, 이후 올해 중반에는 1.5 dCi(1500cc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를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1.6 TCe와 2.0 GDe 모델에는 독일 게트락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적용됐다.
엔트리 모델부터 기존 고급차량에만 적용되던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을 비롯해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LPG 모델 제외), 전방 LED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 사양 장비로 제공한다.
상위 모델에는 멀티센스(Multi-Sense, 드라이빙 모드 통합 제어 시스템), 7인치 컬러 TFT 디스플레이 가변형 클러스터, 앰비언트 라이트, S-Link 7인치 미러링 시스템, 마사지 시트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특히 SM6의 최고급 모델인 1.6 TCe RE의 경우,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액티브 댐핑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등까지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 밖에 프리미엄 나파 가죽 인테리어, S-Link 8.7인치 내비게이션, BOSE® 13 스피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헤드업 디스플레이 포함) 등을 추가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앞서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SM6 출시 가격을 책정 중이다. 현재 르노삼성의 상황상 남는 것 없이 팔아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이 내부적으로 삼은 SM6 연간 판매목표는 5~6만대 수준이다. 이는 작년 르노삼성 판매량의 60% 전후에 해당하는 규모다. 르노삼성은 SM6를 올해 3월 출시해 연간 10만대, 1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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