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시가 ‘부부의 날‘을 맞아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 부부의 주말(휴일) 여가활동 1위는 ‘TV 시청’(중복응답)으로 조사됐다. 남편은 61.9%, 아내는 57.3%가 쉬는 날 TV를 본다고 말했다.
2순위 여가활동으로 남편의 40.6%가 휴식을, 아내의 44.0%가 가사를 한다고 응답했다. 남편이 쉬는 동안 아내는 집안일을 하는 셈이다. 이어 모임 등 사교활동을 하는 경우가 남편이 22.5%, 아내가 24.2%로 각각 나타났다.
남편의 경우 ‘게임과 인터넷을 즐긴다’는 비율도 20.4%에 달했다. 종교활동은 남성(10.2%)보다 여성(17.6%)이, 스포츠활동은 여성(5.1%)보다 남성(17.6%)이 더 즐겼다.
자녀 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비율은 여성이 월등이 높았다. 남편의 74.3%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아내는 47.4%가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남편이 참여하는 비율은 16.7%에 불과했다.
이번 통계는 통계청이 지난해 발간한 ‘사회조사’를 근거로 서울시에서 재분석한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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