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은 코코넛 워터, 오일, 슈가 등 코코넛과 연관된 영양학적 장점들을 익히 알고 있는 유럽인들이 코코넛 식초를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과식초가 가진 톡 쏘는 신맛보다 산 성분이 약한 코코넛 식초는 식재료에서도 새로운 향과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와도 들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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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의 애널리스트 스테파니 퍼크(Stephanie Pauk)는 “코코넛 식초의 영양과 건강학적인 측면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증거는 아직 충분치 않지만 이 제품은 적어도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헸다.
그는 “다른 식초 제품 특유의 너무 신맛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코코넛 식초는 마일드한 맛으로 어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코넛 워터 브랜드 코코피나(Cocofina)는 최근 코코넛 맛과 향이 빠르게 글로벌 식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최근 유럽에서 새로 출시된 신상품의 25% 이상이 코코넛을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코코넛 식초를 사용하는 지역은 아시아 퍼시픽에 집중돼 있다. 2010년부터 2014년 10월까지 출시된 코코넛 식초 제품의 72%는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17%는 유럽, 그리고 11%는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출시됐다.
유럽의 코코넛 식초 제조사들은 코코넛 식초가 혈당지수(Glycaemic index)가 낮고 아미노산 비타민B,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가 풍부해 사과 식초보다 영양적인 면에서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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