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역은 녹차밭이 유명한 전남 보성군 시골 간이역으로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1970년대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가 5월 한 달간 열린다.
코스프레 축제기간에는 구멍가게ㆍ다방ㆍ이발소 등을 재현한 추억의 거리와 굴렁쇠․고무줄 놀이ㆍ말뚝박기 등의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7080세대를 상징하는 나팔바지ㆍ교련복 복장을 하고 벌이는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의 통기타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임시관광열차는 다음달 2일ㆍ30일ㆍ31일 3회에 걸쳐 운행한다. 득량역 추억마을을 관광한 후 대원사(티벳박물관 포함)와 순천시장을 둘러보는 코스와 보성 녹차밭과 벌교시장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최순호 코레일 대구본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추억마을 득량역에서 색다른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여행정보는 동대구역 여행상담센터(053-940-222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코스프레는 의상을 의미하는 ‘costume’과 ‘놀이’를 의미하는 ‘play’의 합성어를 줄여 부르는 말로 게임이나 만화, 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모방해 그들과 같은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며 행동을 흉내 내는 퍼포먼스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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