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방되는 지역은 세종대왕릉의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가는 길 왼편에 위치한 소나무 숲(8만5000㎡)에 형성된 진달래 군락지다. 평소에는 일반 관람객의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다.
매년 4월이면 진달래가 아름답게 무리지어 피어오르는 진달래 동산은 푸른 소나무와 연분홍 진달래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300여m의 진달래 꽃길을 걸으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세종대왕릉(영릉)은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해 모신 능이다. 조선 제17대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능이 위ㆍ아래로 자리한 영릉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숲길 산책로 정비 등 관람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