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코이카는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소재 The-K 호텔에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물 안보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ODA 전략개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는 선진국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개도국의 경제 사회발전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개도국(또는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증여(Grant)나 양허성 차관(Loan)을 말한다.
두 기관은 2014년 5월 물 분야 대외 무상개발협력사업 수행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함에 따라 이번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물 기근과 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국내 전문가와 함께 정부의 ODA 현황을 되돌아보고,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바람직한 원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세미나에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UN 사무총장 물과 재해위험 감소 특사)가 참석하고, 안종호 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물환경연구실장, 유기희 서울대 교수, 허재영 대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대전대 교수) 등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기후변화로 인해 물관리에 더욱 취약해진 개도국에게 K-water의 스마트물관리 기술과 경험은 효과적인 해결방안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K-water와 코이카가 함께 바람직한 물분야 ODA 전략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라며, 이번 세미나의 의의를 강조했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정부를 대표하여 개도국 빈곤 퇴치와 경제·사회 발전지원 및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코이카와 글로벌 물 전문기관인 K-water가 공동으로 국제사회 물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