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커피 심상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정무역 상품은 단순한 브랜드가 아닌 생산자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들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커피의 비전과 전망을 선포한 아름다운커피 문정엽 상임이사는 “아름다운커피는 지속가능한 삶과 정의로운 세계를 만드는 희망의 커피나무를 키워왔다”며 “실질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전체 커피시장에서 최소 1%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는 아름다운커피 활동가들의 커피 세레모니 및 커피건배인 ‘커피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및 ‘아름다운커피를 빛낸 사람들(최초 기부자, 7년간의 최장기 구매자, 재능기부자 등)’에 대한 시상 등이 이뤄졌다. 기념식은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의 참여로 더 빛났다. 오요리 아시아는 공정무역 원료로 만든 음식을 제공했으며, 대지를 위한 바느질은 행사장식을, 바라봄 사진관은 행사 촬영으로 함께 했다. 또한 안데스 음악그룹 로스안데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아름다운커피의 지금까지의 공정무역 거래량은 총 538톤에 달한다. 약 40여개의 공정무역 제품을 출시해 홈플러스, 생협, 유기농 전문매장, 직영 쇼핑몰, 오픈마켓 등 750곳에서 아름다운커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생산자파트너십 활동으로 저개발국 생산지 네팔, 페루, 우간다에 지원한 금액은 약 8억 7,000만원에 이른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2010년부터 공정무역을 알리는 교육 캠페인 ‘공정무역 교실’을 열어 총 348회, 9,614명에게 공정무역 교육을 진행했다.
공정무역은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세계무역과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세계적인 운동이다. 시장구조에서 소외된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몫을 지불하고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이 역량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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