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는 생후 6개월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장기 출혈로 여러차례 적출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는 수술조차 어려워 수혈을 받으며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이번 후원은 201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서연이의 사연을 접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 김혜숙 씨가 후원카페 운영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후원해 오다 최근 후원의 손길이 줄어들자 회사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한국동서발전은 서연이의 사연을 전 직원에게 알리고 전 사업소에서 헌혈릴레이 및 헌혈증서 기증 행사를 펼쳐 헌혈증서 369장을 모았다.
369장의 헌혈증서는 서영이가 일주일에 1.5매씩 사용할 경우 약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금액으로는 1651만5000원에 상당한다.
한국동서발전 직원 중 수년간 모아온 헌혈증서를 수십장씩 쾌척하는가 하면, 가족들과 함께 모은 헌혈증서 100여장을 기증하는 직원도 있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서연이를 도울 수 있어 뜻 깊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2004년부터 매년 4월에 본사 및 전국 사업소를 순회하며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참여인원이 총 2843명에 달한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월에도 전 직원 모금을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의 대학 전공악기를 후원하는 등 소외계층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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