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으로는 처음 발표하는 ‘최성봉, 첫 번째 이야기 느림보’는 ‘느림보’를 타이틀로 ‘로맨틱 강원도’ 등 네곡이 수록돼 있다. 수록곡들은 크로스오버 장르로 그의 차분하고도 아련한 목소리와 어우러진다.
최성봉은 “첫 앨범인 만큼 많은 정성을 기울여 만들었는데 이 마음이 노래를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특별한 스토리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껌팔이로 10여년간 길거리를 전전하며 살아온 그의 이야기는 전세계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그의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현재 1억6000만건을 훌쩍 넘었다.
2012년 발간된 그의 자서전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는 2만5000부가 넘게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최성봉은 최근 한국 최초로 헐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폴 메이슨, 시나리오 작가 린 샌터, 호주 영화제작자 이안 베리, 엘비스 프레슬리의 미망인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영화ㆍ드라마로 제작하는 판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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