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의 신차 발표회를 연다.
외빈으로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요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이날 처음으로 외관이 공개됐다.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렌더링 이미지로만 정식 공개됐고, 일부 스파이 샷이 유출되거나 기자들에게만 외관이공개된 바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해 첨단 기술력을 모두 집약해 만든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주행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강성이 높은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을 51.5%까지 끌어올려 5시리즈나 E-클래스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20∼30%대 초반)을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차체 길이도 1세대보다 5㎜ 길어져 4990㎜인데 실내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무려 75㎜나 늘어나 3010㎜가 됐다. 그만큼 앞뒤 바퀴 사이가 길어져 차체 안정성은 높아지게 됐다.
엔진은 종전의 람다 엔진을 개선해 저중속에서도 경쾌한 가속이 이뤄지도록 했다.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35.4㎏·m, 연비 9.4㎞/ℓ의성능을,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m, 연비 9.0㎞/ℓ의 퍼포먼스를 낸다.
여기에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비 향상, 부드러운 변속감, 가속성능 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가격은 1세대 모델보다 230만∼340만원 올랐다. 3.3 모던은 4660만원, 3.3 프리미엄 5260만원, 3.8 익스클루시브 5510만원, 3.8 프레스티지 6130만원, 3.8 파이니스트 에디션 69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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