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 문제 의도 파악하고 개념부터 이해해야= 국어에서 서술형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먼저 관련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서술형 문제는 마치 제시된 지문의 내용만 이해하면 될 것 같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이해해야 문제의 의도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서술형 문제의 예시 답은 긴 문장인 경우가 많은데, 문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문제에서 요구하는 방향과 맞지 않는 답을 쓸 가능성이 높다. 즉 개념을 먼저 완벽하게 이해한 다음, 이를 지문과 연관시켜 서술형 문제의 답을 써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독서를 많이 하는 것에서 끝내서는 안 된다. 독서 후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책 한 권을 읽으면 반드시 독서 기록장을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책의 내용이나 느낀 점을 단순하게 작성하지 말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독서 기록장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인상 깊은 장면을 그림이나 만화로 표현한다거나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인물을 골라 칭찬하기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학교에서 만든 독서 기록장이나 인터넷이나 서점 등에서 여러 형태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 수학, 개념 이해하고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수학은 답과 풀이 과정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서술하는 것이 기본이므로 평소에 수학 문제의 풀이 및 설명을 풀어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학 서술형 문제는 ‘그림으로 나타내시오’, ‘문제를 만들어 보시오’와 같이 원리와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수학 개념을 먼저 학습한 후 그 내용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풀이 과정을 서술할 때 숫자나 기호, 단위 등을 정확히 표기하는 연습도 평소에 해두는 것이 좋다. 수학 일기를 써보는 것도 서술형 평가를 준비하는데 효과적이다. 수학 일기를 통해 오늘 배운 수학 개념이나 문제 풀이 과정을 글로 써보면서 한번 더 정리하고 생각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운다. 수학일기를 쓸 때 궁금한 점이나 더 알고 싶은 점, 문제를 해결하다 실수했던 부분을 덧붙여 쓰면 좋다.
▶ 사회, 시각 자료 해석하고 정답과 연결 시켜야= 사회 과목 서술형 문항에는 자료가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료로는 지도나 그래프가 대다수이지만 그림이나 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 즉 자료를 잘 읽을 수 있다면 정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지만, 자료를 제대로 읽지 못해 자료와 정답을 연결시키지 못했다면 교과 내용을 서술했을지라도 오답 처리되는 경우가 생긴다. 자료 제시 서술형의 경우 제시된 자료 자체를 읽고 쓰는 형태와 제시된 자료를 분석하여 나름대로의 결론을 이끌어 내는 형태가 있다. 어떤 경우이든 자료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지도나 그래프는 자료를 읽는 방법에 따라 학습하고 그림이나 사진은 보이는 사실을 사회 현상과 연계시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론을 이끌어 내려면 해당 단원의 개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 과학, 평소 생활 속 과학 원리 찾아보고 이해해보는 것이 도움= 과학 과목에서 출제되는 서술형 문제를 살펴보면 ‘~ 결과가 나타나는 까닭을 쓰시오.’, ‘이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을 쓰시오.’ 등과 같이 대부분이 실험과 관련된 문제들이다. 따라서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의 과정과 결과를 정확하게 알고, 실험 후에는 반드시 실험 보고서를 작성하는 습관을 기르는 등 실험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도록 해야한다. 또한 생활 속에서 과학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계절은 왜 변할까?’, ‘겨울에 수도관이 터지는 이유는 뭘까?’, ‘젖은 빨래를 널어놓으면 왜 마를까?’ 등과 같이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학적인 현상에 대해 스스로 ‘왜?’ 라는 질문을 던져 보고, 그 답을 스스로 찾아서 정리해야 한다.
좋은책신사고 초등부 구재본 부서장은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논리적인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기본기가 갖춰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평소 다양한 책을 읽어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서술형 답안 작성이 어렵다면 처음에는 책 내용을 요약해보는 단순한 서술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해보는 글을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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