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2개를 얻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안타 160개, 볼넷 111개, 몸에 맞는 볼 25개를 합쳐 296차례 출루를 기록해 ‘300 출루’에 바짝 다가섰다.
메이저리그에서 역대로 20홈런-20도루-100볼넷-300출루 기록을 단일 시즌에 달성한 예는 올해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까지 합쳐 총 11차례 있었다. 3년 만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톱타자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추신수는 5경기 남은 상황에서 300출루에 8개가 모자라 달성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두경기에서 4차례 출루하며 기록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이날 일본인 선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맞아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 6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볼넷, 8회에도 바뀐 투수 페드로 펠리시아노에게서 볼넷을 골랐다.
신시내티는 8회 2사 2,3추 찬스에서 조이 보토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바람에 메츠에 0-1로 패했다.
신시내티는 28일부터 와일드카드 1위 피츠버그와 정규리그 최종 3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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