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난방비를 아끼려던 70대 남성이 연탄난로 화재로 사망했다.
지난 6일 오후 4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A(73)씨가 숨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가재도구 등을 태워1400만원 (소방서 추산) 의 재산 피해를 내고 9분여만에 진화됐다.
부인과 함게 거주하던 A씨는 난방비를 아끼려고 20여일 전부터 연탄난로를 들여놓았다.
그러나 연통을 천장과 너무 가깝게 설치한 탓에 난로의 열기가 천장으로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구조대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연기 질식으로 끝내 사망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및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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