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덕주공2단지에 이어 경기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도 끝내 유찰됐다. 주택 경기 부진에 따라 건설사들이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정비사업 수주를 꺼리면서 시공사 입찰에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정비사업의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한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한 곳의 건설사도 응찰하지 않았다.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은 4900억여원의 공사비를 들여 1990가구(재건축 이후) 규모의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