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FIFA 징계위원회로부터 박종우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며 “기존에 제출한 자료 외에 추가로 낼 것이 있으면 오는 27일까지 보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 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그라운드를 질주한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일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FIFA 징계위원회는 FIFA 법무국에 추가 조사를 요청했고, 법무국은 대한축구협회에 기존 자료 외에 추가로 축구협회와 선수의 입장을 전할 것이 있으면제출하라는 통보를 해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기존에 전례가 없는 사건인 만큼 FIFA가 신중하게 처리하려는 것 같다”며 “조중연 회장이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현지에서 FIFA 관계자를 만나 박종우 사건의 처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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