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노키아가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폰 ‘루미아(Lumia)’ 허위광고에 대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노키아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미디어 행사에서 윈도우8을 운영체제(OS)로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루미아920’과 ‘루미아820’을 공개했다. 이 발표에서 루미아920의 손떨림 보정 기능을 선보이기 위한 광고 동영상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노키아는 해당 광고 영상이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을 적용한 루미아920의 카메라로 촬영된 화면이라고 소개했지만, 동영상 속 창에 DSLR로 모델을 촬영하는 스텝의 모습이 비치면서 거짓말이 탄로났다.
광고 영상에 이어 노키아가 공개했던 루미아920의 스틸샷 샘플 이미지도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키아가 초기에 공개한 스틸샷 샘플에는 빛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는데, 루미아에 장착된 F2.0렌즈로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의혹 제기 이후 공개된 실제 루미아920의 샘플샷에서는 빛 갈라짐 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 또한 스틸샷 촬영 현장의 사진이 유출되면서 이 또한 DSLR로 촬영한 사진인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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