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구로구(0.06%), 성동구(0.05%), 중랑구(0.04%), 강남구(0.03%), 영등포(0.03%),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강북구(이상 0.02%)의 전세가격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1%)이 소폭 하락한 반면 평촌(0.02%)이 올랐고, 수도권에서는 화성시(0.04%)와 광명시(0.02%) 등 서울 인접 지역의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매매시장은 정반대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세법 개정안 등의 조치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고 있다. 이번 주 매매가격은 서울 0.06%, 신도시 0.01%, 수도권 0.01% 각각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송파(이상 -0.13%)·강남(-0.12%)구와 중대형 아파트가 내림세를 견인한 성북·노원(이상 -0.09%)·도봉(-0.08%)·마포(-0.07%)구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3%)이, 수도권에서는 과천시(-0.05%)와 용인시(-0.04%)가 각각 하락세를 주도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여름 휴가철이 지나며 전세수요 움직임이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최근 2~3년 동안의 움직임과 비교하면 쏠림 현상이 덜하다”며 “다만 재건축·재개발 이주 지역과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국지적 전세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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