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삭발투쟁' 이어 초강수 둬
-당안팎의 용퇴론 희석 효과도 노린듯
-당안팎의 용퇴론 희석 효과도 노린듯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월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단식투쟁'에 나선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황 대표가 오늘부터 단식에 나설 예정"이라며 "여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 기류, 경제와 외교·안보 등 국정 실패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9월 '조국 사태'에 반발한 '삭발투쟁'에 이은 또 다른 초강수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최근 당안팎에서 제기된 용퇴론과 관련한 잡음을 희석시키고, 대여 투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당내 결집력을 높이려는 배수진성 단식으로도 보고 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