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시민들의 도로명주소 활용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야간에도 위치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을 6월말부터 운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의 한 종류인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은 낮 시간에 태양광을 충전해 야간이 되면 자체 발광하는 친환경 시설물이다.
[사진설명=태양광 LED 기초번호판 설치(예정)사진] |
시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야간위치 정보제공에 취약한 울산대공원 바깥 도로변과 태화강변 남산로를 우선 선정, 총 30개소에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울산시 이상업 토지정보과장은 “태양광 LED 기초번호판을 설치하면 도시미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공원, 유원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위급상황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신속히 알릴 수 있어 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부터 시 광역도로 전 구간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훼손·망실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부족한 안내시설물은 특별교부세 등 재원을 활용해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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