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씨는 11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 심리로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며 57일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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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대신 검은색 사복 겉옷을 입고 나온 최씨는 이날 재판 동안 방청석을 두리번거리는 등 재판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시간여에 걸친 특검의 항소이유 발표가 끝나자 최씨는 직접 재판장에게 5분간 휴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씨는 또 법정을 이동할 때 한 수사 검사를 노려보며 불만이 있는 듯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특검이 설명하는 동안 한숨을 쉬거나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그는 재판이 끝난 후 방청에서 한 여성이 “힘내세요”라고 소리치자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끄덕이며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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