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가 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에게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유엔(UN)의 아동권리협약을 따르는 도시를 말한다. 유엔아동기금은 전담기구 설치, 아동 관련 예산 확보 등 10개 원칙을 통과한 도시에만 인증서를 준다.
구는 그간 ‘존중받는 젊은 시민으로의 행복한 아동’이라는 비전으로 7개 추진영역, 33개 전략과제를 세우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2015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추진협의회’에 가입하고 유엔아동기금과 관련 업무협약도 맺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아울러 아동실태조사, 찾아가는 아동 인권교육, 청소년 참여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인 아동복지관도 개소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성환 구청장과 유엔아동기금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축하공연, 경과보고, 현판식 등 순으로 펼쳐진다.
김성환 구청장은 “아동도 주민으로 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이번 인증은 끝이 아닌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