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김정숙여사로부터 책을 선물 받았다. 동봉한 편지가 참 따뜻하다. 함께 나눌 내용이 많아 양해도 구하지 않고 공개한다.”며 김 여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김 여사는 노 의원으로부터 문학평론가 황현산 씨의 책을 선물받았고, 답례로 노 의원에게 책을 선물하며 편지를 동봉한 것이다.
노 의원이 공개한 편지에서 김 여사는 “새 시대가 열린 줄 알았는데, 현실은 여전히 아픈 일들로 가득합니다”라며 “저야말로, 이제는 그 책임을 어디로 전가할 수도 없는 처지”라고 밝혔다.
또 “이 나라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염원을 버리지 않고, 인간답게 살기를 애쓰는 백성이 있어,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세상이 되었다는 믿음을 가지고 멀리 보고 찬찬히 호흡하겠습니다.”라며 영부인으로서의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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