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 1동 ‘정강’에서 우 전 수석이 오후 2시께부터 늦은 밤까지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우 전 수석은 법률자문가로 보이는 40대 중후반 남성, 병역 특혜 논란이 불거진 아들과 함께 사무실에서 장시간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이 나타난 사무실은 지난달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던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사무실에서 지인과 서류를 들고 대화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동행한 지인과 서류 등의 존재로 미루어 볼 때, 우 전 수석은 사무실에서 오는 22일 예정된 청문회에 대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 전 수석은 10시간여의 대화를 마친 뒤 바로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의 집으로 향했다. 그동안 우 전 수석은 김 회장의 자택에서 기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 13일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는다는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면서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해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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