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는 궁중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1897년 궁중비방에 서양 의학을 접목시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약이자 최고(最古) 의약품이다.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시절에 활명수(活命水)라는 이름의 뜻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물’로 불리며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알려졌다.
까스활명수-큐가 118년간 한결같이 사랑받은 원동력은 변함없는 약효와 함께 끊임없이 진화를 추구한데 있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무보존제 제품 생산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해 2010년 처음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2011년부터는 활명수 전 제품이 무보존제로 생산되고 있다. 2014년에는 칼로리가 낮고 다량의 식이섬유를 포함해 건강한 감미제로 각광받는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하며 품질을 한단계 높였다.
유사품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연간 1억병이 생산돼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활명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까스활명수-큐, ‘활명수’, ‘미인활명수’가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