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달탐사연구사업추진단은 성능 검증을 위한 ‘로버 시제품’과 주행 핵심 부품인 ‘고체윤활 베어링 시제품’을 개발했다.
한국형 로버의 특징은 ‘달’ 탐사에 최적화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미국 및 유럽 등이 개발한 무인 탐사 로버는 대부분 상대적으로 온도 변화가 적은 화성 탐사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KIST는 이를 위해 300도가 넘는 낮과 밤 온도 차이에도 생존 가능하도록 열제어가 용이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구동 시스템인 모터와 제어기를 하나의 단일 몸체로 제작해 내부 열 제어 시스템을 최대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한다.
달탐사 로버 분야 융합연구는 KIST를 비롯해 항우연, 생기원, 건설연, 재료연,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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