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36분 안산시 본오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47살 김모 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에 오후 2시경 경찰 특공대가 옥상에서 창문을 깨고 주택으로 투입돼 김 씨를 붙잡았다.
경찰이 검거 당시 전 남편이 현장에서 살해된 채 있었으며 사후경직 상태를 보아 어제(12일)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씨와 부인은 재혼한 사이로, 얼마 전부터 별거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씨가 인질로 잡은 딸 2명은 부인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인질극으로 인해 병원으로 후송중인 의붓딸이 결국 병원 도착전에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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