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사 60주년 기념식도
LG전자의 G2, 샘파트너스의 소금길, 바디프렌드의 팬텀….
이들의 공통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우수디자인(Good DesignㆍGD)’ 행사에서 ‘착하고 친절하다’고 해서 상을 받은 디자인들이다. 미래 디자인의 모습을 여기에서 유추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디자인이 착하고 친절하다고 해서 미래 비전을 충분히 담았을까. 이 디자인들 외에도 사회적 책임과 공존의 가치를 지향하는 파워풀한 디자인은 많이 있다. 경영에 매우 위력적인 도구로 활용되면서 말이다.
이번주 서울 한남동 일대에서는 미래경영의 총아인 이 같은 ‘퓨처(Future) 디자인 바람’이 거세게 분다. ㈜헤럴드는 7일 오후 5시30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헤럴드60주년 특별 강연 및 헤럴드디자인위크2013 개회식’을 갖는다. 이어 8일에는 디자인위크의 일환으로, 전 세계 디자인 거장들의 지식과 철학, 비전을 공유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디자인포럼은 국내 최고의 디자인축제에서 벗어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Re-imagine the World’라는 주제로, 디자인 혁신과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 집중 조망한다.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
‘성과’에 연연하는 디자인에서 벗어나 공존과 책임을 바탕에 둔 ‘디자인의 초심’을 재발굴하고, 창조경제 시대의 혁신가로 전진해야 한다는 글로벌 디자인 거장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 디자이너 팀 브라운, 서른 살의 천재 디자이너 게리 카드, 착한 디자인 원조 이토 도요 등의 강연은 미래 디자인 키(Key)에 대한 영감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디자인 거장과의 진솔한 대화를 표방한 헤럴드디자인토크, 디자인 명사들의 애장품을 살 수 있는 헤럴드디자인마켓 등 이색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7일 오후 열리는 헤럴드60주년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ㆍ관계, 재계 및 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