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동곡사회복지재단과 동부문화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는 “불경기 저성장 시대일수록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부 그룹 계열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일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동부그룹의 심장 격인 동부화재는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전국 7개 지역에 상시 봉사활동단체인 ‘프로미 봉사단’을 발족하고 사랑의 쌀 나누기, 연탄 배달, 김장 담그기 사회복지시설 대상 안전점검 봉사활동 등의 자율 봉사활동을 매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동부그룹은 지난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10억원을 기탁했다. 사진은 이순병(왼쪽) 동부건설 부회장이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모습. |
특히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후원사업이 눈에 띈다. 다문화가족 합동 돌잔치, 다문화 장터, 정기후원활동, 집 고쳐주기 러브하우스, 다문화가족 어울림캠프 등은 다문화 가족과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미 네트워크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프로미愛봉사단’은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모금행사,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농번기에는 동부프로미농구단 선수들과 고령농가를 찾아 논ㆍ밭에 피 뽑기, 농작물 수확 등 부족한 일손 돕기도 나선다.
동부제철은 2005년 독거노인 집짓기 사업 이후 농촌 집짓기 사업에 매년 참여해 공사에 필요한 지붕재 전량을 지원하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의 기초교육환경 개선 및 당진공장의 ‘해안정화 운동’과 본사차원의 ‘1사1하천 가꾸기 운동’ 등 환경보전 활동도 두드러진다.
동부하이텍은 중국 화룡시에 위치한 해외 동포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정기적으로 장학금과 학용품 등을 지원, 해외에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교포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회사인 동부팜한농은 재배학 및 토양학, 영농기술 등 수준 높은 이론교육과 현장학습 과정을 통해 전문 지식과 경험으로 무장한 ‘아그로노미스트(Agronomist)’를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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